사춘기 ‘그해 여름’ 떨림의 순간들 김문영 (이숲 편집장) 현재 유럽뿐 아니라 북미에서도 주목되는 가장 핫한 작가 바스티앙 비베스의 신간이 나왔다. 한겨울에 읽는 우리의 ‘뜨거운 여름’ 이야기. 누구나 통과했을 10대의 추억이 담겼다. 열세 살 앙투안은 어린 동생 티티 그리고 부모와 함께 여름휴가를 보내러 브르타뉴의 바닷가 별장으로 떠난다. 떠나는 길에 앙투안의 엄마는 친구 실비가 유산했다는 전화를 받는다. 아이들은 자신의 엄마도 앙투안을 낳기 전 유산한 경험이 있었음을 처음 알게 된다. 많은 가족의 풍경이 그렇듯, 부모는 늘 일로 분주하다. 엄마는 무얼 먹을까 걱정하며 장을 보러 나... 로댕의 연인으로 돌아오다 시사IN 편집국 〈블루〉의 쥘리에트 비노슈가 로댕의 연인이 되어 돌아왔다. 소피 마르소, 샤를로트 갱스부르와 함께 ‘프렌치 시크 3인방’의 한 명으로 꼽히는 쥘리에트 비노슈는 〈퐁네프의 연인들〉과 〈파리에서 마지막 키스〉로 그윽한 프랑스 여배우의 이미지를 구축했다. 그녀가 이번에는 로댕의 연인 카미유 클로델로 분한다.우리에게는 영화배우로서만 알려졌지만 쥘리에트 비노슈는 무 이번 주말, 무공해 음악 페스티벌로 고고! 고재열 기자 그랜드 민트 페스티벌윤상이 돌아왔다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20~30대 라이프 스타일을 대표하는 새로운 문화 중 음악 페스티벌이 2위에 랭크됐다고 한다. 그랜드 민트 페스티벌(GMF)이 처음 시작된 6년 전에 비해 수많은 음악 페스티벌이 생겼다. 스태프들 고민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일종의 강박관념 혹은 업자(?) 특유의 자존심일지도 모르겠다고.G 겁나게 자유로운 젊음 고재열 기자 영화 〈엘르〉겁나게 자유로운 젊음간만에 쥘리에트 비노슈의 연기를 볼 수 있는 기회. 프랑스 〈엘르〉 매거진의 저명한 에디터가 남들과 다른 삶을 살아가는 여대생과 파격 인터뷰를 하며 겪게 되는 혼돈을 그린 영화다. 겉보기에 여느 평범한 대학생과 다를 바 없는 롤라(아나이스 드무스티어), 고급 아파트에서 화려한 라이프 스타일을 누리고 있는 알리샤(조안나 쿠릭). 이들은 남들과 다른 방식으로 남성과의 육체적 관계를 맺어간다. 두 사람과의 인터뷰를 통해 점차 은밀한 욕망을 깨닫게 되는 안느(쥘리에트 비노슈). 그녀는 영화 인터뷰를 통해 “ 압바스 키아로스타미, 사랑을 카피하다 김봉석 (영화평론가) 〈체리 향기〉(1997년) 이후 압바스 키아로스타미 감독(이란)의 영화를 보지 못했다면 〈사랑을 카피하다〉가 낯설 수 있다. 단지 로케이션 장소가 이탈리아이고, 영어와 프랑스어를 사용하는 탓만은 아니다. 일상적으로 벌어지는 소소한 이야기에서 중요한 삶의 잠언들을 길어올리던 키아로스타미의 소박한 리얼리즘은 〈사랑을 카피하다〉에서 보이지 않는다. 주인공들은 원본과 복제품의 차이에 대해 격렬하게 논쟁하고, 중년의 부부를 연기하는 것 같던 역할극은 어느 순간 현실이 되어버린다. 과연 무엇이 진짜이고, 무엇이 가짜일까? 오리지널만이 아니라 더보기